벽화/매장벽화

조용성의 벽화 이야기 - 전주삼례 관광무인텔'텐프로'(204-1)

벽화그리는남자 2011. 2. 14. 21:15

벽화를 그리는데 있어  행위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없습니다!

중요한건 벽화가 아주 오랜세월에 걸쳐 그려져 왔었고 꾸준히 그려져 간다는 겁니다.

분명 인간이 살아가는 곳엔  무엇으로 건 한 시대의 흔적이 남겨지고 보존되어 지기에

그 의식의 역사는 진행형이라는 거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주변에서 환경의 미적 디자인을 수없이 접하지만

그에 대한 가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단순히 그려진 것만 보여지는 벽화라면 이 글을 쓸 필요가 없겠지요

하지만 벽화엔 분명 많은 소재의 이야기 꺼리가 있습니다

시대와 문화 그리고 상징성, 공간성, 목적, 과학, 가치 등등.....

수없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감성과 의식을 자극하는 벽화 또한 많습니다

무언가를 알리고 교량의 역할을 하는 벽화도 있습니다

벽화디자인 자체는 메시지 입니다!!

그리고 어울림입니다

 

환경적인 외적 아름다움만이 아닌 벽화가 이야기하는

내면의 과정으로 빠져 보겠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저 멀리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삭막한 도시속에 놓여진 한 마리의 고양이로 보여지기도 하지요

한 면에 채워진 공간의 과정....... 보도록  하지요!

 

 

어쩌면 위에서 고양이가 바라 본 풍경일지 모를 작업전의 삭막한 콘크리트 벽입니다

이때 미화적인 부분이 필요 할 때 이겠죠?

 

 

보는 이에 따라 단자함에 올라선 고양이의 모습은 차갑게.....

혹은, 여유로움을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고양이는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또 다른 우측면을 그려 보도록 합니다

원근감을 주기 위해 최대한의 큰 건물을 우측에 그려 주었죠?

 

 

고양이가 그려져 있고 없고의 차이는 어쩌면 클지 모르겠습니다.

그 차이....느껴지나요??

 

 

고양이가 아닌.....'나'라는 자신이 그려져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풍경이 눈덮인 도시의 모습을 담아 낸 것 같기도 하고....

골목길을 지나 오니 넓은 대지가 보이는 풍경 같기도 하고.....

생각을 하게끔 유도하는 벽화 이군요!

 

 

벽화를 하면서 구도를 생각하지 않으면 공간은 무너집니다

좁은 공간도 확장되어 넓게 느껴지게 하는건 구도이지요!

 

 

구도의 짜임새에 따라 벽화가 의미하는 건 천차만별입니다

건물이 확대되어있고 고양이가 저 멀리 있다면 여러분은 어떠한 느낌을 받을까요?

또한 저 멀리 있는 건물속에 다른 누군가가 고양이를 바라보고 있다면...........

 

 

이 벽화는 어쩌면 철학을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요??

바라보는 고양이.....그 고양이를 바라본 나 자신......

너무 무겁나요??ㅎㅎㅎ

 

 

다각도로 생각을 하게 하는 벽화입니다!

길다란 벽을 어떻게 그려 가느냐에 따라 사고의 틀은 좁아지기도 하고 넓어지기도 할겁니다

의미를 부여 하는 벽화라면 말이지요!

 

 

완성된 벽화의 모습에서 여러분은 무얼 생각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고양이가 아닌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이 턱을 궤고 이 벽화를 바라보고 있다면

어떤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벽은....눈으로 바라 본 또다른 도화지 입니다!!

 

 

 

 

 

 

 

 

 

 

 

 

 

벽화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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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 스케치(jounak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