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매장벽화

천정벽화 나비 그리기(전주카페) - 태무의 스케치/광주전남/

벽화그리는남자 2011. 1. 6. 23:24

' 가끔 하늘을 보자~!!.... 가끔 천정을 보자!! '

연인의 팔이나 배를 베게삼아 잔디에서 혹은 벤치에 누워 맑은 하늘을......

혹은 허벅지에 머리를 괴어 소파에서 천정을......

그리 누워 하늘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천정에 메모를 하는...

영화의 한 소재를 장식하는 광경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하루 24시간 중...... 하늘을 바라 본 시간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잠들기 전.....천정을 바라 본 기억은 얼마나 나시는지요??

수 많은 것들 중 무심히 지나쳐 버린 한 부분은 아니신가요??

 

그 소홀했던 한 부분에 그림을 그려 볼까 합니다!

천정벽화!!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무얼까요??

목 부러지겠죠???ㅎㅎㅎ

이것 또한 그려 본 사람만 압니다!  해본 놈은 안다 이거지요ㅎㅎ

문득, 거장이 생각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라이벌,경쟁자라고 혼자 생각한... 잘난체하고 건방진 화가!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의 '천지창조'와 정면 대벽화 '최후의 심판'을 그린 화가!!

그렇죠! 바로 그 유명한 르네상스 3대 거장중의 한 사람 미켈란젤로입니다

그는 천정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무리한 자세를 취하다 등이 굽고

무릎에 물이 고인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휴.....정말인지 어떻게 그 대작을 그렸을까요?  어지럽습니다!

바로 그려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천정에 그려진 나비의 색이 화려함으로 완성도 사진을 먼저 올려 봅니다

 

 

그릴 천정면입니다

머리 위에서 나를 비웃고 있는거 같습니다

 

 

형형색색의 예쁜 나비들을 그려 봅니다!

함평 나비축제가 생각나지요?

 

 

각기 크기가 다르고 무늬가 다른 나비들...크기를 달리하여 원근처리 합니다!

어디론가의 이동하는 듯... 구도를 정하여 이야기 요소를 만들어 주면 더 이쁘겠죠?

 

가볍게 채색작업을 하면 실내 분위기가 더 살아나구요~

 

무리한 작업으로 목이 잘못되면 큰 일 나겠지요?

현명하게 자신을 생각하며 색깔을 입혀보셔야 할겁니다

 

 

천정에 전기배관을 잘못하여 구멍이 난 흔적을 커버하기 위해 무늬목 시트지를 붙여놨더군요

물고기 형태를 만들어 그 위에 붓질......

옹기종기 모여 거품을 문 귀여운 고기를 그려 보았습니다

 

 

color 가 화려하죠?

사실, 색의 3원색인 빨강, 파랑, 노랑.....세가지만 썼을 뿐입니다!

 

 

천정에서의 간접조명으로 인해 좀더 빛을 발하게 되는 나비....

물의 농도를 달리하여 컬러의 양감을 살려 줍니다

 

 

나비의 대칭무늬가 달라 보여도 화려한 색상에 기죽게 되는군요

여러분은 나비를 보노라면 그 색깔의 깊이와 화려함에 놀라지않나요??

 

 

나비들의 움직임이 느껴지시나요??

그냥 웃겠습니다 ㅎㅎㅎㅎ

 

 

예쁜 색깔을 뽐내며 날아 다니는 나비들의 모습 완성입니다

이것 조금 했는데 목과 어깨가 아파 오는군요....심지어 두통까지....ㅎ

이내 만족해 하는 매장주의 얼굴에서 위안을 삼아 봅니다!!

 

근데...... 천정이 맞나요.......천장이 맞나요??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