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매장벽화

전통찻집에 한국적 이미지 벽화 그리기 - 전주 전통찻집 '람'

벽화그리는남자 2010. 12. 28. 02:15

여러분은 전주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전주 막걸리 집?  전주 비빔밥?  전주 대사습놀이, 한옥마을, 전주이강주도, 덕진공원, 전주 영화제...등등......무수히 많을 겁니다

 

예향의 도시 전주!

전통적인 모습이 멋스럽기만 한 곳!

한국적인 정서가 여전히 숨쉬는 곳~

전주 톨케이트를 들어서면 왠지 모를 포스에 감탄 한 번쯤 해보는......

우리의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문구가 뇌리에 떠오르게 하는 곳!

선비의 고장이기도 한 전주에서 벽화 의뢰가 들어 왔습니다.

 

전주와 어울리기도 한 전통찻집!

어떠한 벽화가 전통 찻 집과 어울릴까요??

평면화된 벽에 우리의 것을 하나씩 하나씩 그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것을 그릴 공간입니다

벽면이 지저분하고 깨끗한 맛이 없지요?

공사가 시작되기 전 기존의 옷 매장을 전통 찻집으로 개조 하신다는 주인장의 말에

그림을 그릴 공간은 특별히 금전을 들여 이쁘게 칠을 안해도 된다고 미리 귀뜸을 해 드렸습니다

 

한복 입은 여인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벽면이 깨끗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벽화를 그릴거라면 꾸미지 않은 벽이어도 나름 멋스러움을 간직할 만한 충분한 도화지가 됩니다

 

공간을 그려가기 위해선 구도가 정확히 정해져야하고 그 틀에 주제와 부주제가 놓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그림을 그리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는 습관은 매우 중요 하겠죠?

여기에선 주제가 한복입은 여인의 모습이겠지요?

지저분한 바탕을 따라 그림을 그려 나가는 것도 하나의 기술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매화가 그려지고 배경이 될만한 한옥의 가옥이 그려집니다

위 사진에서 배경에 보였던 원목칠이 사라졌지요?

 

예쁜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을 한 명 더 그려 색을 입혀 보도록 합니다

벽화에 있어서 인물을 그려 나가는 방법은 내용을 전달하는데 있어서도 큰 몫을 차지합니다

 

전주에서 활동하시는 '로'인테리어 사장님이라는 분이 의미있게 벽을 주시 하시는군요

좌측에 경루도 그려 전체적인 구도를 안정감있게 그려 가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국의 色이 한복에서 두드러지죠?

선 (線)과 여백은 한국화에서도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중요한 부분을 조금씩만 그려주어도 한국적인 멋이 살아나기도 한 것 같지 않나요?

 

여인의 치마에 여러분은 어떤색과 어떤 문양을 그려 넣으시겠어요?

항아리 있는 부분의 기존의 더럽혀졌던 칠들은 어떻게 처리 하시겠습니까?

조금씩 생각해 볼까요?

 

배경에 조금은 해학적이면서도 익살맞은 장승을 그려 넣어 재미난 공간을 고객들에게 선사도 합니다

장독 항아리가 있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그려 나가구요~

남은 배경에 건축물을 어색하지않게 채워 나갑니다

 

완성이 되어 가는군요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혹은, 어색하지 않은지를 체크해 봅니다

 

멀리서 본 벽화입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어떻게 꾸며질지는 벽화도 큰 몫을 차지 하겠지요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한복입은 여인중 두 여인은 여자 보디가드 같다구요 ㅎㅎㅎ

재미난 이야깃 꺼리의 요소로 작용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전통찻집의 분위기가 이루어 졌을까요?

가끔은 우리의 전통차를 마시며 분위기를 내어보면 어떨까요?

차 한 잔의 깊은 맛에 인생이 미소 짓고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의 것은 정말 소중한 거 같습니다~!!

 

 

 

벽화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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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 스케치(jounaksu)